워크숍 참여자들은 대부분 실크 스크린을 처음 접한터라, 잉크가 덜 찍히거나 도안이 원하는 위치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메시지를 선택하고 찍는 경험을 통해 큰 만족감을 느꼈다.
'메시지를 입는다'는 기후위기, 차별, 젠더, 노등 등과 같은 현재 대두되고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수집하고 유쾌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나의 생각을 발언하고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지지하는 하나의 소통 방법으로 중고 의류에 메시지를 입힌다.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쫓고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패스트 패션 산업 시스템에서 아직 쓸모있는 옷들이 세계적으로 매해 1,300만톤씩 버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일 259톤이 버려지며(그린피스), 패션업계는 항공, 해운업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엘렌 맥아더 보고서, 2017).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뿐만 아니라, 생산된 의류의 30%가 팔리지 않고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매립지에 묻힌 옷들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730만 대의 자동차와 맞먹는 유독가스를 뿜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