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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곶이잡화점 _ 메시지를 입는다
키후위키의 패션은 메시지다!
지난 5월 28일 토요일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서 열린 < 돌곶이잡화점 >에 시민자치문화센터의 새로운 사업인 '키후위키'가 '메시지를 입는다'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날씨가 이상해' 'I VE Gun' 'For Earth - Us' 등의 메시지가 찍힌 의류를 판매하고, 한쪽에서는 이러한 메시지를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찍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전 홍보를 통해 유행이 지났거나 저마다의 이유로 더이상 입지 않는 의류와 소지품을 챙겨 오라고 알리고, 워크숍 참여자들은 천가방과 얼룩이 있는 옷가지들을 들고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대부분 실크 스크린을 처음 접한터라, 잉크가 덜 찍히거나 도안이 원하는 위치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메시지를 선택하고 찍는 경험을 통해 큰 만족감을 느꼈다. 

'메시지를 입는다'는 기후위기, 차별, 젠더, 노등 등과 같은 현재 대두되고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수집하고 유쾌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나의 생각을 발언하고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지지하는 하나의 소통 방법으로 중고 의류에 메시지를 입힌다.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쫓고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패스트 패션 산업 시스템에서 아직 쓸모있는 옷들이 세계적으로 매해 1,300만톤씩 버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일 259톤이 버려지며(그린피스), 패션업계는 항공, 해운업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엘렌 맥아더 보고서, 2017).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뿐만 아니라, 생산된 의류의 30%가 팔리지 않고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매립지에 묻힌 옷들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730만 대의 자동차와 맞먹는 유독가스를 뿜는다고 한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우리가 실천하고자 하는 운동방향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더 많은 친구들과 연결하고자 현 시대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모색 중이다. '키후위키' 사업은 그 중 하나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자 한다. '키후위키'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공통감각을 기르는 멤버십,  쓸모없어진 것들을 쓸모있게 만들기위한 지역 자원 순환, 기후위기 시대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를 만나는 방법과 상품을 개발하는 총 3개의 축으로 구성되어있다.

트렌드를 쫓아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는 '패션(Fashion)'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삶의) 양식'을 제안하는 '패션(Fashion)'! 
우리는 메시지를 입는다! 키후위키의 패션은 메시지다!